특목고·자사고 입시전략 수립을 위한 2021학년도 특목고∙자사고 입시결과 분석
작 성 자
늘푸른수학원
작 성 일
2021-09-08 오후 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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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의 특목고와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도에 비해 줄었습니다. ‘특목고·자사고에 대한 기피 현상이 본격화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정말 그럴까요? 2021학년도의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의 특징을 분석해보고 특목고·자사고에 대한 기피 현상의 실체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2022학년도 이후의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에 대한 올바른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1학년도의 특목고와 자사고의 입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외부 요인은 첫째 학령인구 감소, 둘째 약대의 학부제 부활,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대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특목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2025년으로 결정되었고 2015 교육과정도 이미 고등학교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었으며, 특목고·자사고의 입학 정원도 변화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즉 특목고·자사고 입시에 영향을 줄 내부 요인은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반면 학령인구 감소, 약대의 학부제 부활, 서울대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계획과 같은 외부 요인이 2021학년도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2021학년도 특목고·자사고의 입시를 치른 현 고1 학생들은 2005년생입니다. 현 고1의 학령인구는 현 고2의 학령인구와 비교하여 약 8%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은 선발 고교에 지원하는 학생 수도 학령인구의 감소 비율만큼 하락할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학년도 특목고·자사고의 경쟁률은 전년도인 2020학년도와 비교하여 학령인구의 감소 비율만큼 하락했습니다. 다만 외고의 경우 1.5 1에서 1.1 1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2021학년도

2020학년도

전국 7개 국제고

1.56 : 1

1.81 : 1

경기 8개 외고

1.0 : 1

1.3 : 1

서울 6개 외고

1.1 : 1

1.5 : 1

서울 20개 광역자사고

1.09 : 1

1.19 : 1

전국 10개 전국자사고

1.48 : 1

1.58 : 1

유형별 특목고·자사고 경쟁률 비교

 

 

 이처럼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특목고·자사고에 지원하는 전체 학생 수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가 지원자 수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학교 유형별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더욱이 지원자 수의 변화는 개별 학교별로 그 양상이 매우 상이합니다. 이는 학령인구 변화 외의 다른 요인들이 특목고·자사고 지원자 수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시사점을 이해하는 것이 특목고·자사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약대의 학부제 부활

 

2021학년도

2020학년도

유형

학교명

전형

경쟁률

증감

경쟁률

증감

전국

자사고

외대부고

일반(전국)

2.43

-0.22

2.65

0.48

하나고

일반(서울)

1.99

-0.71

2.70

0.13

상산고

학교생활(전국)

2.21

0.51

1.70

0.35

민사고

일반(전국)

1.91

0.15

1.76

0.07

국제고

서울국제고

일반

2.04

0.04

2.00

-0.73

외고

대원외고

일반

1.25

-0.31

1.56

-0.20

대일외고

일반

1.34

-0.55

1.89

-0.14

한영외고

일반

1.18

-0.24

1.42

-0.60

광역

자사고

배재고

일반

1.41

-0.30

1.71

-0.37

보인고

일반

1.28

-0.03

1.31

-0.06

한대부고

일반

0.87

-0.06

0.93

-0.18

주요 특목고·자사고 경쟁률 비교

 

 현 고2 학생들(2004년생)이 치른 2020학년도 특목고·자사고 입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입에서 상위 16개 대학의 경우 40%까지 정시 선발 비율이 확대되고 약대의 학부제가 부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시 확대는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에게 유리한 변화였으며, 더욱이 약대의 학부제 부활은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대학입시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더욱 밝게 해주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정시와 의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던 학교의 경쟁률 상승은 정시비율 확대와 약대의 학부제 부활이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를 목표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을 강화시켰음을 방증합니다. 이와 반대로 외고와 서울지역의 광역자사고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특히 대입공정성 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되는 학생부 내용이 축소됨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 전형에서 내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일반적인 오해(치명적인 오해)는 외고와 서울지역 광역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 수를 감소시킨 또 다른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 고1(2005년생)의 학령인구 감소율은 현 고2와 비교하여 두 배가 넘었습니다. 아무리 약대의 학부제 부활이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요인이라고 해도 특목고·자사고의 지원자 수 감소를 완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산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는 점과 외대부고의 경쟁률이 학령인구 감소율 정도였다는 점을 통해서 약대의 학부제 부활은 여전히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의대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주기에는 충분한 요인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서 SKY의 합격생을 다수 배출한 하나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시와 의대 입시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던 학교들에게 밀려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에는 오히려 학령인구가 증가합니다. 이에 따라 특목고·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 수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약대의 학부제 부활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과감하게 의대를 목표로 한 고등학교 선택을 하도록 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는 정시와 의대 입시에 특화된 학교와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한 학교의 구분에 따른 지원자의 성향 분화를 더욱 뚜렷하게 할 것입니다. 즉 상산고와 외대부고 같은 학교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하나고와 같은 학교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다소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대와 약대를 비롯한 이과 상위권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여전히 확대될 것이며, 이는 곧 외고 지원자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서울대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대입공정성 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되는 학생부 내용이 축소된다는 점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입시 결과를 보여줬던 학교들의 지원자 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도 교과평가를 반영한다는 서울대학교의 입학전형 계획은 내신 성적이 대입에서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치명적인 오해를 불러왔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되는 학생부 내용이 축소된다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여전히 반영되는 학생부 내용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반영 영역에서 제외된 내용은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독서활동과 같이 학교의 교육계획과는 상관없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활동들입니다. 이와 반대로 여전히 반영되는 내용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자율활동, 진로활동, 정규동아리활동, 학교봉사활동과 같이 학교의 교육계획에 따라 교사의 감독과 지도를 받아 학생들이 수행하는 활동들입니다. 따라서 학생부 반영 축소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의 역량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즉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학교들의 입시 결과가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대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은 정시에서도 내신이 반영되어 특목고·자사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리한 변화라는 오해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정시가 40%까지 확대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능에서 강점을 가진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에게 크게 유리한 변화입니다. 결국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반영한다는 것이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에게 불리한 요인이라고 해도 이는 특목고·자사고에게 새롭게 주어진 유리함을 완화하는 요인이지, 교과평가를 반영하지 않을 때와 비교하여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을 불리하게 하는 요인은 아닙니다. 게다가 수능 성적이 우수하지 않으면 애초에 교과평가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까지는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학교는 없습니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내신의 불리함을 이유로 외고와 광역자사고를 선택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문과 성향이 뚜렷한 상위권 학생이라면 외고 선택은 여전히 매력적인 대입전략일 수 있습니다. 약대의 학부제 부활에 따라 중3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이고, 이는 결국 외고의 상위권 경쟁을 완화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시 지원 전 점검 사항 늘푸른수학원 2021-12-18 5462
학생부를 담은 자기소개서 완성하기 늘푸른수학원 2021-07-04 7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