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萬事塞翁之馬
작 성 자
늘푸른수학원
작 성 일
2019-06-29 오후 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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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사새옹지마 (人間萬事塞翁之馬)

 

인생(人生)에 있어서 화(禍)와 복(福)은 일정(一定)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행이 불행(不幸)이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되기도 함을 이르는 말”

 

 

  다들 인간만사새옹지마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 고사성어를 알면서도 크게 실감하지 못한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올해 2월까지만 해도 문과를 가려다가 개학 2주 전에 이과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끔 저를 크게 변화시킨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작년 12월을 마지막으로 12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늘푸른에서 저희의 담임을 맡아주신 ○○○ 선생님께서 떠나시게 된 일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일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많은 정을 쌓고 제가 힘들 때 가장 먼저 달려가 의지할 수 있는, 그리고 실제로 가장 힘들었을 때 힘이 되어준 선생님이시기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1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걸 받았는데 저는 못 해 드린 것만 생각이 나 많이 후회했었어요. ○○○ 선생님과 친해지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힘든 시간이 있었던 게 떠오르면서 새로운 선생님 세 분과 앞으로 어떻게 지내게 될지 눈앞이 막막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 동안의 늘푸른은 많이 어색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과 몇몇 익숙하지 않은 얼굴의 학생들. 새로운 강의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정말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 덕분에 저는 금방 그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숙제도 잘 안 해오고 수업도 제대로 안 들었는데, 워낙 좋아하던 수2과목과 수1숙제를 안 해오면 무조건 보충을 하신 □□□ 선생님 덕분에 항상 숙제를 해오는 학생이 되었고, 작년 내내 수학 공부를 거의 안 하면서 잊고 있었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작정 외우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저에게 문과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기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두 달 동안 정말 많이 고민해왔는데 제가 바꿀 수 있는, 바꿔도 잘할 거라는 믿음을 주신 건 바로 □□□ 선생님이셨습니다. 제가 워낙 진지한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장난처럼 말해도 항상 진심으로 얘기를 들어주시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조언을 해주시는 □□□ 선생님. 그리고 제가 이과를 가도 잘할 거라고 믿어주시는 많은 선생님이 있었기에 어떻게 보면 무모한, 그러나 확신이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선택을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벌써부터 결과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준비에 집중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뒤처져 있더라도 저만의 속도로 조금씩 나아가기로. 당장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로.

  인생은 끝나기 전까지 어떠한 결과가 좋은 결관지 나쁜 결관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는 선택이라면, 하고 싶은 걸 책임감을 갖고 하는 것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 스스로 사소하다고 생각한 선택이 나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오랜 고민 끝에 중대하게 내린 선택이 나중에 가면 정말 별거 아닌 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막연한 걱정으로 마음을 채우기보다는 나 자신을 믿고 나의 선택에 대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책임을 지는 것은 어떨까요?

 

창덕여고 김○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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